지난달 외국인이 6개월 만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한국 상장주식 5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상장채권은 5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50억원이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순유입됐다. 주식은 6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채권은 한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주식 투자는 국가별로 영국이 1조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달에 이어 최대 순매도국이었다. 독일(-3664억원)과 노르웨이(-2848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이 가장 많은 9360억원을 순매수해 최대 순매수국으로 떠올랐고, 미국(7902억원)과 룩셈부르크(7290억원) 등이 2,3위를 기록했다.

채권투자는 만기상환의 증가에도 순매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순투자로 전환했다.

중국(2894억원)과 영국(2016억원) 말레이시아(1609억원) 등이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프랑스(-3950억원) 스위스(-2269억원) 등은 순유출했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37조767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1%를 차지했다. 상장채권은 98조589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9% 수준이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