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삼성전자가 발표한 반도체 신규 투자가 SK하이닉스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6일 평택산업단지에 오는 2017년까지 15조6천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신규 라인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SK하이닉스 주가는 D램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로 5.1% 급락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내고 "D램 공급 과잉 우려는 과도하다"며 "삼성전자의 신규 라인에서 생산될 제품이 결정되지 않은데다양산시점이 2017년 하반기라는 점은 중장기적 행보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가 D램에 집중될 것으로 단언하기엔 이르다"며 "삼성의 최근 D램 증설 패턴과 신규 라인 가동 시점을 고려했을 때 2016년까지는 D램 수급 안정화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는 5만7천원을 유지, 조정 때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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