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3일(현지시간) 또 2건의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에 리콜하는 자동차는 3개 모델, 52만4천여대로 GM이 올해 리콜하는 차량은 3천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GM이 발표한 리콜 대상 차량에는 SUV 차량인 캐딜락 SRX 및 사브 9-4X, 소형승용차인 스파크가 포함됐다.

SUV 2개 모델은 뒤쪽 서스펜션의 나사가 적당한 강도로 조이지 않아 충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GM은 이 결함으로 인해 3건의 사고가 있었으며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캐딜락 SRX는 2011∼2015년 모델, 사브 9-4X는 2011∼2012년 모델로 총 43만여대가 리콜 대상이다.

스파크는 운전 중 후드가 갑자기 열릴 수 있는 것으로 지적돼 2013∼2015년 모델 9만4천대가 리콜된다.

이들 차량은 대부분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판매됐다.

2건의 리콜이 추가되면서 GM이 올해 실시한 리콜은 총 71건, 대상 차량은 2천995만대로 늘었다.

GM은 또 2주 전 판매에 들어간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년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딜러들에게 말했다.

이는 에어백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수리를 마친 이후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