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라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합 시작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응원과 격려와 관심들로 꿈을 꾸는 듯합니다"라며 "전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마라톤 선수니깐 스타트를 했으면 피니시 라인까지 발을 내딛는 게 옳잖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최보라는 "아직은 기록 부분도 경험 부분도 많이 부족한지라 결과는 좋지 않네요"라며 "늘 말했듯 항상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고 약속은 못하지만 지금 받고 있는 응원들의 보답으로 늘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고 또 한번 약속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감동의 물결을 일으킨 최보라는 "외모로만 빛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여배우들이 레드카페 위에서 가장 빛나고 싶어서 드레스를 고르고 골라 입 듯 전 도로 위에서 가장 빛나고 싶기에 저를 가꾸는 것일 뿐"이라며 "달리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행복한 순간 가장 아름답고 싶습니다"라는 감동적인 말을 남겼다.
한편, 최보라는 2일 오전 인천시내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결승점을 통과 후 바닥에 쓰러져 거친 숨을 내쉬었다. 이날 최보라는 2시간 45분 4초를 기록해 1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최보라 투혼의 완주에 누리꾼들은 "최보라 투혼의 완주 감동이다" "최보라 투혼의 완주 힘내세요" "최보라 투혼의 완주, 고기 사주고 싶다" “최보라 얼굴만 예쁜 줄 알았는데 말도 예쁘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뷰스타 노의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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