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구조적 성장 중이지만 주가에는 미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한컴오피스 매출이 일반 소비자용과 안드로이드OS용 모두 매년 각각 1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아이템 모두 성장이 매우 구조적인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는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소프트웨어 업종 안에서 매우 낮은 상태로 이러한 구조적 성장이 미반영된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오는 3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와 81% 늘어난 220억 원과 92억 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오는 3분기는 관공서, 학교, 기업 등 로열티 매출액이 적게 인식되는 계절적인 비수기"라면서도 "소비자용 제품과 안드로이드OS 오피스 매출액 가산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