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FOMC 성명에서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이 유지됨에 따라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FOMC 결과에 따라 추론해 본다면 앞으로 6개월 내 금리인상은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오름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코스피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 확보가 중기 상승추세 유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번에도 코스피는 60일 이동평균선에서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양호한 바닥지지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연말 배당을 노린 차익매수세 유입과 함께 기업소득환류세제, 지배구조이슈 등에 따른 주주우선 정책들이 글로벌 장기 펀드 자금유입에 강한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에 의한 국내 증시의 수급적 안정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가격 매력을 감안해 경기민감주에 대한 단기 매매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