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오전 증시가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1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97포인트(0.33%) 하락한 1만5895.3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를 앞두고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증시도 이 같은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최근 단기 과열된 닛케이 지수에 대한 부담과 엔화약세 기조 둔화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부진했던 미국 증시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환율 영향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닛케이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FOMC를 앞둔 관망 분위기도 강하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08%) 오른 2341.02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33.85포인트(0.36%) 내린 983.61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