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금융 콘퍼런스] 아시아 최초 'IP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 26일 서울서 열린다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기반 비즈니스와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콘퍼런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국제지식재산상업화협회(IIPCC)와 한국경제신문은 국내외 지식재산 거래와 IP금융 현황을 짚어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오는 26일 ‘아시아 지식재산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AIPBF) 2014’를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 특허청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후원한다.

[IP금융 콘퍼런스] 아시아 최초 'IP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 26일 서울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KIPCC)의 김종현 회장은 10일 “AIPBF 2014는 아시아 최초의 IP금융 콘퍼런스로 350명 이상의 IP, 금융,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라며 “창조경제의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에는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당)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 정·관계 핵심 인사도 대거 참석한다. 3선 국회의원인 정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국회 주요 상임위를 거쳤으며 금융과 자본시장 개혁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을 반석에 올려놓기 위해 ‘독한 신제윤, 독한 금융위원장’이 되겠다”고 공언할 만큼 IP금융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AIPBF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IP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프랑스 브레베 펀드의 얀 디트리치 부사장은 국가 주도형 IP 펀드가 어떻게 자국 기술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브레베 펀드는 프랑스 정부가 2010년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최초로 IP사업 발전을 위해 국영은행 등과 함께 1억유로(약 1327억원)를 출연해 만들었다.

세계적인 IP 비즈니스 회사인 페이턴트 프로핏 인터내셔널의 윌리엄 플럿 대표는 특허 비즈니스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GTL파트너스의 북미지역 파트너인 베로니카 추는 미국의 IP금융 모델과 투자에 관심 있는 금융사들이 선호하는 IP를 제시한다. IP를 보유한 기업들이 금융사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과 IP 유동화와 수익화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도 전해준다.

야마구치 야스히사 일본정책투자은행(DBJ) 캐피털 디렉터(총괄부장)는 2006년부터 태동한 일본 IP 상업화 시스템을 소개한다. 김민성 산업은행 기술금융부 팀장은 한국 IP금융 모델의 현재와 과제를 진단한다.

콘퍼런스에서는 IP소송 관련 궁금증도 시원하게 풀어줄 전망이다. 유명 로펌인 존스 데이의 크리스천 플랫과 문예실 파트너 변호사, 김용성 AMPACC 로그룹 IP 전문 변호사, 강민수 광개토연구소 대표 등이 특허분쟁 관련 소송과 위험 관리 방법을 설명한다.

AIPBF는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26일 오전 9시30분 막을 올린다. 참가비는 2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콘퍼런스 전날인 25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VIP 환영 만찬이 열린다. 등록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aipbf.org)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02-6010-8440).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