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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ECB 금리인하에도 강보합…추석 앞둔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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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깜짝 금리 인하 소식이 호재가 됐지만 추석연휴를 앞둔 관망세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0%) 오른 2058.2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ECB의 금리인하 소식이 장 초반 상승재료가 됐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규모 확대에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15%에서 역대 최저치인 0.05%로 낮춘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본드를 매입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추석 연휴, 연휴 직후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이 대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이 2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이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23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도 1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은행 건설 통신 증권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 현대중공업 등의 하락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이 위니아만도 인수를 철회키로 하자 인수에 나섰던 현대그린푸드가 7% 급락했다. 경영진의 중징계 결정 소식에 이틀째 하락중인 KB금융도 1%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하고 있다. 0.41포인트(0.07%) 오른 569.31이다. 외국인이 22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4억원 8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5원(0.44%) 오른 1023.4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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