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코오롱그룹 합작회사인 SKC코오롱PI가 연말 증시에 입성한다.

SKC코오롱PI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비심사와 공모절차 등을 거쳐 12월께 상장할 전망이다. 상장 주식 2840만6322주 가운데 56.3%인 1600만주를 공모주로 내놓는다.

SKC코오롱PI는 휴대폰이나 평판디스플레이 등 얇은 디지털기기에 쓰이는 연성회로기판(FPCB) 재료인 폴리이미드 필름을 생산하는 회사다. 세계 시장 점유율 15%로 일본 도레이듀폰과 가네카에 이어 세계 3위 업체다.

SKC코오롱PI는 출범 첫해인 2008년 매출 233억원에서 지난해 1337억원으로 뛰었다. 작년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9.5%에 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