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콜레타 주변은 아르헨 최고 부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커버 스토리 - 공원묘지의 진화
외국의 공원묘지 명소
佛 인기관광지 페르 라세즈
쇼팽·카사노바 등 잠들어
외국의 공원묘지 명소
佛 인기관광지 페르 라세즈
쇼팽·카사노바 등 잠들어
해외 유명 공동묘지는 이미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한복판에 있는 레콜레타 묘지가 대표적이다.
아르헨티나 최고 부촌에 있는 레콜레타 묘지에는 조각 박물관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수많은 조각상과 납골당이 자리하고 있다. 역대 아르헨티나 대통령 13인과 노벨상 수상자, 영화배우 출신으로 대통령 부인이 된 에바 페론 등이 이곳에 묻혀 있다.
1822년 가톨릭 수도승들이 채소를 기르던 정원으로 쓰던 곳을 공동묘지로 조성한 것이다. 유럽에서 수입한 대리석을 이용해 조각상을 만들었다. 대개 지하층과 지상 1층의 주택형으로 만들어진 레콜레타의 가족묘는 위치와 건출물의 예술성에 따라 최저 2억~5억원 사이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해, 파리’ 등 수많은 영화에서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나왔던 파리의 페르 라세즈 묘지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역사 유적으로 꼽힐 정도다. 19세기의 위대한 작곡가 프레드리크 쇼팽부터 27세에 요절한 록밴드 도어스의 리더 짐 모리슨, 샹송의 여왕으로 불리는 에디트 피아프, 현대무용의 창시자 이사도라 덩컨 등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수많은 유명인사가 이곳에 잠들어 있다. 영원한 탐미주의자 오스카 와일드의 묘지 비석에는 오늘날도 여전히 수많은 여성들의 키스 마크가 남겨져 있다. 인근에 있는 몽마르트르 묘지 또한 화가 에드가 드가, 소설가 스탕달, 에밀 졸라 등이 묻힌 관광명소다.
스웨덴 스톡홀름시에 있는 스코그스키르코 가르덴 공동묘지는 원래 있던 숲을 해치지 않고 숲 자체를 묘지로 만들었다. 유네스코는 1944년 ‘공동묘지 목적에 이상적으로 부합하는 풍경을 창출했다’며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아르헨티나 최고 부촌에 있는 레콜레타 묘지에는 조각 박물관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수많은 조각상과 납골당이 자리하고 있다. 역대 아르헨티나 대통령 13인과 노벨상 수상자, 영화배우 출신으로 대통령 부인이 된 에바 페론 등이 이곳에 묻혀 있다.
1822년 가톨릭 수도승들이 채소를 기르던 정원으로 쓰던 곳을 공동묘지로 조성한 것이다. 유럽에서 수입한 대리석을 이용해 조각상을 만들었다. 대개 지하층과 지상 1층의 주택형으로 만들어진 레콜레타의 가족묘는 위치와 건출물의 예술성에 따라 최저 2억~5억원 사이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해, 파리’ 등 수많은 영화에서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나왔던 파리의 페르 라세즈 묘지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역사 유적으로 꼽힐 정도다. 19세기의 위대한 작곡가 프레드리크 쇼팽부터 27세에 요절한 록밴드 도어스의 리더 짐 모리슨, 샹송의 여왕으로 불리는 에디트 피아프, 현대무용의 창시자 이사도라 덩컨 등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수많은 유명인사가 이곳에 잠들어 있다. 영원한 탐미주의자 오스카 와일드의 묘지 비석에는 오늘날도 여전히 수많은 여성들의 키스 마크가 남겨져 있다. 인근에 있는 몽마르트르 묘지 또한 화가 에드가 드가, 소설가 스탕달, 에밀 졸라 등이 묻힌 관광명소다.
스웨덴 스톡홀름시에 있는 스코그스키르코 가르덴 공동묘지는 원래 있던 숲을 해치지 않고 숲 자체를 묘지로 만들었다. 유네스코는 1944년 ‘공동묘지 목적에 이상적으로 부합하는 풍경을 창출했다’며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