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접광고 아닌 스타가 직접 고른 제품 자주 등장
- 인터넷 게시판 관련 상품 질의도 잇따라 ‘주목’


TV속 유아용품, 자발적 스타마케팅 봇물 ‘눈길’
최근 TV속 육아 프로그램들은 ‘육아’가 더 이상 엄마만의 전유물이 아닌 남편과 분담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유모차’를 끌거나, ‘아기띠’를 메고 아이를 돌보는 스타 아빠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이런 가운데 TV속 스타들이 사용하는 육아용품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은 적지않은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간접광고 상품이 아닌 연예인이 광고 목적없이 실제 사용하는 육아용품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SBS 오마베(‘오!마이베이비’의 약자)의 박선주씨가 사용하는 힙시트가 무엇인가요?”, “김정민씨가 담율일 안아주는 힙시트가 어디것인가요? 사고 싶어요”와 같은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PPL이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지만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그 제품을 쓰는 다른 엄마들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토드비 힙시트 아기띠’ 착용은 지난 해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가 착용한 이후 당시 ‘이휘재 힙시트’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이어서 얼마 전 SBS '오!마이 베이비'의 강레오-박선주 부부와 가수 김정민까지도 착용하는 ‘토드비’의 힙시트 아기띠는 이들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토드비 관계자는 "간접 광고의 홍수 속에서도 광고의 목적이 아닌 실제 사용하는 제품을 선별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실제로 연예인이 직접 선택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서 소비자가 갖는 신뢰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드비는 근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럽 스타일, 패브릭 패턴(디자이너들이 만든 유명패턴들)이 유아용품에 도입, 일반화 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영국감성을 기초로 리버티 패브릭 원단을 적용한 명품 아기띠를 선보이고 현재 신세계몰, CJ몰, GS샵 등의 종합몰과 토드비몰(www.todbimall.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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