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다른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과 달리 역사적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의 턴어라운드(실적 반등)는 기정 사실이고 그 강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다층인쇄회로기판(MLB) 수주 실적과 이수엑사보드(HDI) 수익성은 역사적 최고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부가 제품 비중이 지난해 61%에서 올해 67%까지 늘어났고, 이수엑사보드가 S사 내 점유율을 높여가는 동시에 L사 'G3'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도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수페타시스는 다른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과 달리 역사적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긍정적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MLB 분야는 고부가 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병목 공적인 도금 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MLB 월간 최대 매출은 현재 270억원에서 34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 후난 법인은 중저층 통신장비 시장에 진입해 가동률을 높여가는 한편, 본사 설비 효율성 향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