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이승엽이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7회초 무사 1,3루에서 역전 1타점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7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67승32패2무로 선두를 굳건히 했고, 롯데는 45승57패1무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회 이승엽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지만 롯데가 3회 상대 악송구를 틈타 황재균이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삼성은 4회 다시 앞서갔다.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고,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전부 출루시킨 뒤 이어진 타석에서 김상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조동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이 매서웠다.



4회 1사 3루에서 김민하가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이어 황재균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정훈의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최준석의 좌중간 2루타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도 추격에 나섰다. 6회 김상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5로 점수를 좁혔고, 계속해서 김상수의 2루 도루와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서서히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7회였다. 삼성은 7회 무사 1,3루 찬스서 이승엽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대타 박한이의 중월 2타점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한 것. 8회에도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한 삼성은 10-5로 앞서가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잃게 했다.



롯데는 8회 강민호의 솔로포와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4.1이닝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이어 김현우, 백정현,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현우는 2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으며,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8세이브째를 거뒀다.



롯데는 경기를 치르지 않은 KIA와 공동 6위에 머무르며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는 7.1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웠고, 송광민은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42승59패1무로 9위를 유지했고, 3위 NC는 6연승을 마감하며 60승45패를 기록했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김태희 기부, 얼음물 대신 손글씨한 이유가?
ㆍ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마지막 키가 무려 2m60cm.."사망 원인은?"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이부진·원혜영 의원 지목··차유람, 역대급 아이스버킷 인맥 `화제`
ㆍ라마스·다보 다시 나온다‥한국GM 생산 재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