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계약 체결이 오늘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됐습니다.
`다음카카오` 탄생을 위한 마지막 법적절차가 마무리된 셈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다음카카오` 탄생을 위한 대부분의 법적절차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늘(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카오와의 합병계약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합병으로 소멸법인이 되는 카카오 역시 오늘 합병계약을 승인하면서 마지막 주주총회를 약 10분만에 마쳤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합병을 결정한 이후 5개월만인 10월, 공식적으로 `다음카카오`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 공동대표는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다만 일부 정관변경 사항은 주주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면서 정관개정안은 부결됐습니다.
특히 주식발행한도를 1억주에서 2억주로 늘리는 내용에 대해 일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발행한도를 먼저 늘리는데 이럴 경우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관개정안이 주총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다음카카오`로의 사명 변경도 늦춰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10월 1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이 먼저 탄생하고 이후 `다음카카오`라는 법인명은 10월 말쯤이나 돼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다음은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조2천억 원인데, 카카오가 유통하고 있는 주식 6천만주가 합쳐질 경우, 통합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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