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208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은 장중 하락 반전했다.

27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53%) 오른 2079.1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81.83을 찍고 내려왔다.

앞서 미국 증시는 내구재와 소비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종가기준 사상 첫 2000선을 돌파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올랐다.

이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지수는 이날 2070선 위에서 상승 출발했다. 기관이 이틀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06억 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1억 원과 129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정책 수혜 기대감을 받고 있는 은행과 증권이 모두 4%대 오르고 있다. 금융업과 보험도 각각 2%대와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는 1% 이상씩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등이 모두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46% 내리고 있고 POSCO한국전력도 1% 이상씩 하락 중이다.

퍼시스가 기업가치 재평가 급등 중이고, LG이노텍은 하반기 실적 호조 전망에 강세다. LG와 두산도 정책 수혜 기대감에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하락 반전했다. 현재 2.31포인트(0.41%) 내린 565.9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 원과 220억 원 순매도다. 개인만 486억 원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22%) 내린 101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