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을 보기 위해 교복 차림의 풋풋한 소녀들이 찾아왔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열 명의 팬들과 조를 이뤄 1박 2일 캠프를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을 보기 위해 이들의 열혈팬을 자처하는 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는 곳도, 연령도, 직업도 모두 달랐다. 이들 중 멤버들의 소녀팬들이 순수한 입담으로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하의 팬이라는 순천에서 올라온 한 여고생은 “나만 뽑힌 줄 알았다” 라며 카메라 단독샷을 기대하고 왔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한 것에 이어 가족들까지도 “이제 연예인 다 됐다” 라며 혹시 모를 악플 세례에 대비해 인터넷을 끊어놓자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정준하의 여고생 팬 또한 입담이 수준급이었다. 정준하의 팬이 된 이유를 묻자 “잘 드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머리도 어마어마하다” 라며 해맑게 “정준하 온리원”을 외쳤다. 정준하를 좋아하는 본인에게 다른 친구들이 어떤 얘기를 하냐는 질문에는 “아무도 저한테 관심 없다” 라고 쿨하게 답하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정준하’ 의 이름으로 허무한 3행시를 즉석에서 지어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의 여중생 팬은 “어머니가 정말 싫어하시는데” 라며 김영희 성대모사를화끈하게 선보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멀찍이서 해맑게 손을 흔드는 어머니의 모습에 멤버들 또한 웃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다음주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1박 2일 캠프가 시작되며 이 소녀팬들의 화끈한 몸개그 또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고되었다.
리뷰스타 김희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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