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공인인증株, 미워도 다시 한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톡 간편결제 도입 이후 급락
    인포바인 등 꾸준한 실적 관심
    공인인증株, 미워도 다시 한번?
    인터넷에서 30만원 이상 결제시 의무적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게 했던 제도가 폐지되면서 공인인증서 관련주가 급락했다. 일각에선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꾸준한 실적이 기대되는 공인인증서주는 눈여겨볼 만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휴대폰에 인증서 보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바인은 22일 650원(2.3%) 오른 2만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1일 3만4700원을 찍었던 주가는 인증서 없이 모바일로 송금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월렛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이튿날 하한가를 쳤다. 지난달 말 2만5050원까지 내려간 주가는 이후 소폭 회복했다.

    주가 충격은 컸지만 실적을 살펴보면 상황이 다르다. 인포바인은 작년 192억원 매출에 66.1%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올해는 2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률 67.5%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인인증서 보관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이런 실적 기대치에 힘을 실어준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해 이용하는 비율은 2011년 7%(200만명)에서 올해 11%(32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넷뱅킹, 증권결제, 공공기관 정보 이용시 공인인증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포바인의 경쟁사인 라온시큐어는 스마트폰에 장착한 유심(USIM)칩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기술을 개발해 7월부터 보급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메모리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USIM 보관 기술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며 “유료화로 전환하면 본격적인 매출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4000선 깨진 코스피... "반등 강도는 제한적" [오늘장 미리보기]

      간밤 미국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17일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틀간 4% 가까이 하락한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더라도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

    2. 2

      이제 싸다? AI 반등…BoA "낙관론 위험 수위"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10월, 11월 고용데이터가 시장 흐름을 약간 바꿨습니다. 실업률이 4.6%까지 오르면서 경기에 대한 걱정이 좀 커졌고요. 유가가 4년 내 최저로 급락한 것도 역시 경기 우려를 지극했습니다. 이에...

    3. 3

      "LG전자, 3년 만에 증익 전망…목표가↑"-메리츠

      메리츠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내년 별도 실적은 3년 만에 증익 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양승수 연구원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