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규모 200억원 이상될 듯
포지오티닙은 암 세포 성장 주요 원인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표적항암제다. 전임상 및 임상 1상시험에서 기존 표적 항암제 투여로 발생하는 내성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해 위암 두경부암 등에 대한 임상 2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임상 1상시험을 마친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결정한 것은 급부상하는 중국의 항암제 시장을 겨냥해서다. 중국 항암제 시장은 2013년 5조원 규모에 달했다. 최근 3년간 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단일 의약품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