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 전셋값은 5개월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8%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규제 완화 효과로



지난달 7일 0.01%로 오름세로 전환해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6%로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방은 0.04%로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광주광역시(0.13%)·울산(0.11%)·경남(0.07%)·대구(0.06%) 등이 올랐고, 세종(-0.14%)·충남(-0.05%)·강원(-0.05%) 등지는 하락했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와 같은 0.09%가 오른 가운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을 구하는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 등이 꾸준한데 따른 것으로



월세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전세 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서울의 전셋값은 0.06%로 지난주(0.03%)의 2배로 커졌고, 경기도 역시 0.17%로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입주 물량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는 이번 주 조사에서도 0.58% 하락했다.



세종시의 전셋값은 3월24일 조사일부터 2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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