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무더위로 습한 날이 계속되지만 패션에 일가견 있는 사람이라면 발 빠르게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가을 키워드는 `놈코어`(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다. 평범하지만 무언가 다른 스타일을 찾고 있는 패션 피플에게 `놈코어` 패션을 소개한다.







▲ `놈코어` 간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아이템이 핵심



놈코어는 2014 S/S 유행이었던 스포티즘의 바통을 이어받아 간결하고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컬러나 디테일을 통해 포인트를 주면서 멋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패션업계에서는 카키, 블랙, 화이트 같은 무채색 계열 아이템이 어느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슬랙스 팬츠나 화이트 셔츠처럼 직선 형태의 매니시한 아이템이 남녀구분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비대칭이나 바이어스 커팅 같은 디테일이 더해진 넉넉한 너비의 니트 카디건이나 드레스 역시 강세를 보일 아이템 중 하나다.



라이프 스타일에서도 놈코어 열풍은 계속된다. 심플하지만 기능이 충실한 인테리어 조명이라던가 독특한 재질과 깔끔한 디자인의 만년필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조인성 만년필`로 화제가 된 라미 2000은 1960년대 처음 선보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놈코어` 스타일 따라잡기 어렵지 않아~



`놈코어` 스타일은 단순하기 때문에 오히려 따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누구나 하나씩 옷장에 입을 법한 단순한 아이템을 잘 활용한다면 이번 가을 `패셔니스타`로 등극할 수 있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브이넥 니트 혹은 화이트 셔츠에 슬랙스 팬츠를 매치하면 단순하지만 멋스러운 매니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스퀘어 프레임의 선글라스와 블랙컬러 숄더백, 가죽 스트랩 손목 시계를 매치하면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놈코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구두보다는 운동화나 슬립온과 함께 매치하면 과장되지 않으면서 간결한 놈코어 패션이 연출된다.(사진=스테파넬, 그레이양, 유니클로, 케즈, 리에티, 라미, 라도, 스텔라 매카트니)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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