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지배구조 개편과 2분기 호실적, 원화 강세 등 호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34분 현재 삼양사는 전날보다 9700원(12.88%) 급등한 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사는 지배구조 개편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밀가루 생산업체인 삼양밀맥스를 흡수합병하고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병과 재활용 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6% 급증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의 원화 강세도 호재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재료 가격 하락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원·달러 환율은 1개월여 만에 다시 1010원대로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