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중국 공장 증설은 성장성을 재확인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중국 충칭4공장과 창저우5공장 증설 공사를 동시에 착공했다. 각각 2016년 하반기와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45만대와 30만대 규모가 확충될 전망이다.

심혜선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2020년까지 완성차 해외공장 생산설비(Capa)를 431만대에서 667만대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증설의 핵심은 중국 공장으로 증설 물량의 61%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스틸서비스센터(SSC)의 마진율이 기타 해외법인보다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해외 SSC 확장과 차량 경량화 증설을 통한 외형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 부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