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의 2분기 실적은 평균기온 상승 등으로 열·전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또 평균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단가는 6.3% 상승한 반면, 지역난방공사의 전기판매
단가로 인식되는 계통한계가격(SMP)은 8.2% 하락하면서 전기사업 부문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 미쳤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번 2분기 실적에서도 나타난 것과 같이, 과거 지역난방공사의 주 성장동력인 전기사업 부문의 이익정체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영업이익 감익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실적 악화는 최근 기저발전 가동률 상승 및 LNG발전 효율화 등으로 SMP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현재로서는 뚜렷한 이익성장 추세를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2015년 및 2016년에는 원전 및 석탄발전 설비용량이 대거 증설될 예정"이라며 "기저발전 설비 확대 등으로 향후 SMP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는 점은 전기사업 부문 실적 개선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