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인터뷰] 김규선 "스피카 지원과 연습생, 한 달 만에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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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선(26)이 낯설다고? 곰곰이 한 번 생각을 해보자. 김규선은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조한선의 연인으로 출연해 반지녀라는 별명을 얻었고, 최근에는 JTBC 드라마 ‘맏이’와 MBC 드라마 ‘호텔킹’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결코 화려하거나 치명적인 역할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몫만큼은 톡톡히 해냈다.
시작의 선상에 선 그녀에게 연기는 그저 생활이며 행복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꿨고 연기를 하는 행복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김규선. 연기밖에 모르는 그녀의 앞날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아침드라마 주인공을 꿈꾸는 당찬 신인, 어떤 역할도 해내어보겠다는 마음이 참 예쁘다.
-드라마, 영화, 시트콤까지 다양한 분야들을 했는데.
“일일드라마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맏이’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정말 좋았다. 가족 이야기이다 보니 많은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촬영장에 가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 드라마가 끝나고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서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같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정도 쌓고. 가족 같은 분위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
- 특히 친해진 사람이 있나.
“진희경 선배와 친해졌다. 비슷한 동네에 살아서 운동도, 쇼핑도 같이 한다. 종종 연락해서 영화도 보고. 최근에는 ‘명량’을 봤는데 마침 그 날이 무대 인사를 하는 날이었다. 진희경 언니가 최민식 선배님께 전화를 걸었고, 그렇게 잠시 만나게 됐다. 영화에서 보고, 실제로 뵀는데 정말 느낌이 달랐다. 배우의 힘이 그런 게 아닐까 싶더라.”
- 언제부터 배우를 꿈꿨는지.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살 때다. 그저 연기가 좋았다. 소속사에 들어간다는 생각은 없었고 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선배들을 보며 기획사를 알게 됐다. 사실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 한 달 동안 걸그룹 연습생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노래를 못해서 한 달 만에 그만뒀다. 그 때 같이 연습을 하던 친구가 그룹 스피카 멤버 지원이다. 나는 연기가 더 재미있고 잘 맞는 것 같다.”
- 안양예술고등학교 출신 연예인 중 동기가 있나.
“동기들 중에는 의외로 없다. 그룹 카라 멤버 규리와 동기였고, 직속 선배가 오연서 언니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데 한창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하고 있을 때 오연서 언니를 만났다. 무조건 견디고 버티라고 하더라. 무척 힘이 들 때였는데 힘이 많이 됐다. 요즘은 바빠서 연락도 잘 하지 못한다.”
- 어떤 역할을 하고 싶고, 자신이 있는지.
“영화로 따지면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처럼 엉뚱하고 4차원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 대학교 생활은 어땠나.
“동국대학교 07학번인데,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 1명이 갔다. 고등학교 입시 때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대학교에는 전국에서 날고 긴다하는 아이들이 모이지 않나.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싶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많이 먹게 됐고, 결국 몸무게가 10kg이 늘었다. 살까지 찌니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휴학 없이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왔다. 잘 한 결정이었다.”
- 연기를 하는 게 행복한가.
“정말 좋다. 나는 학생일 때부터 연예인, 배우의 꿈을 키웠기에 내가 하고 싶은 걸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꿈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조금은 충격이었다. 다들 나 같은 줄만 알았는데 말이다. 하고 싶다는 걸 한다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다. 부모님이 많이 기다려주고 응원을 해주신다. 묵묵히 지켜봐주는 부모님께 감사하다.”(사진=더착한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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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선상에 선 그녀에게 연기는 그저 생활이며 행복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꿨고 연기를 하는 행복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김규선. 연기밖에 모르는 그녀의 앞날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아침드라마 주인공을 꿈꾸는 당찬 신인, 어떤 역할도 해내어보겠다는 마음이 참 예쁘다.
-드라마, 영화, 시트콤까지 다양한 분야들을 했는데.
“일일드라마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맏이’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정말 좋았다. 가족 이야기이다 보니 많은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촬영장에 가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 드라마가 끝나고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서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같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정도 쌓고. 가족 같은 분위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
- 특히 친해진 사람이 있나.
“진희경 선배와 친해졌다. 비슷한 동네에 살아서 운동도, 쇼핑도 같이 한다. 종종 연락해서 영화도 보고. 최근에는 ‘명량’을 봤는데 마침 그 날이 무대 인사를 하는 날이었다. 진희경 언니가 최민식 선배님께 전화를 걸었고, 그렇게 잠시 만나게 됐다. 영화에서 보고, 실제로 뵀는데 정말 느낌이 달랐다. 배우의 힘이 그런 게 아닐까 싶더라.”
- 언제부터 배우를 꿈꿨는지.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살 때다. 그저 연기가 좋았다. 소속사에 들어간다는 생각은 없었고 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선배들을 보며 기획사를 알게 됐다. 사실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 한 달 동안 걸그룹 연습생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노래를 못해서 한 달 만에 그만뒀다. 그 때 같이 연습을 하던 친구가 그룹 스피카 멤버 지원이다. 나는 연기가 더 재미있고 잘 맞는 것 같다.”
- 안양예술고등학교 출신 연예인 중 동기가 있나.
“동기들 중에는 의외로 없다. 그룹 카라 멤버 규리와 동기였고, 직속 선배가 오연서 언니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데 한창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하고 있을 때 오연서 언니를 만났다. 무조건 견디고 버티라고 하더라. 무척 힘이 들 때였는데 힘이 많이 됐다. 요즘은 바빠서 연락도 잘 하지 못한다.”
- 어떤 역할을 하고 싶고, 자신이 있는지.
“영화로 따지면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처럼 엉뚱하고 4차원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 대학교 생활은 어땠나.
“동국대학교 07학번인데,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 1명이 갔다. 고등학교 입시 때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대학교에는 전국에서 날고 긴다하는 아이들이 모이지 않나.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싶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많이 먹게 됐고, 결국 몸무게가 10kg이 늘었다. 살까지 찌니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휴학 없이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왔다. 잘 한 결정이었다.”
- 연기를 하는 게 행복한가.
“정말 좋다. 나는 학생일 때부터 연예인, 배우의 꿈을 키웠기에 내가 하고 싶은 걸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꿈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조금은 충격이었다. 다들 나 같은 줄만 알았는데 말이다. 하고 싶다는 걸 한다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다. 부모님이 많이 기다려주고 응원을 해주신다. 묵묵히 지켜봐주는 부모님께 감사하다.”(사진=더착한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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