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지배구조개선 자문사 '제브라' 출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투자자문사가 등장했다.
제브라투자자문은 금융위원회 등록을 거쳐 14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이원일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와 이경수 총괄부사장이 주축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전략은 투자기업 지분을 취득한 뒤 주주권을 적극 행사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기업 내 비효율을 제거하고 사업구조를 바꿔 수익을 높인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는 해외에선 주요 전략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게 제브라자문 측 설명이다. 미국에선 10년동안 1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됐다. 이원일 대표는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되 경영자와 갈등을 빚는 게 아니라 동반자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브라자문은 자본금 30억원 규모다. ‘사자 나라에 얼룩말 한 마리가 살아있다’(Zebra in Lion country)는 내용의 투자 서적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20여년간 크레디트리요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등에서 전략수립 및 투자 경험을 쌓았다. 2006년 기업 지배구조개선 펀드를 선보여 1조6000억원 규모로 키워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제브라투자자문은 금융위원회 등록을 거쳐 14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이원일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와 이경수 총괄부사장이 주축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전략은 투자기업 지분을 취득한 뒤 주주권을 적극 행사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기업 내 비효율을 제거하고 사업구조를 바꿔 수익을 높인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는 해외에선 주요 전략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게 제브라자문 측 설명이다. 미국에선 10년동안 1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됐다. 이원일 대표는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되 경영자와 갈등을 빚는 게 아니라 동반자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브라자문은 자본금 30억원 규모다. ‘사자 나라에 얼룩말 한 마리가 살아있다’(Zebra in Lion country)는 내용의 투자 서적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20여년간 크레디트리요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등에서 전략수립 및 투자 경험을 쌓았다. 2006년 기업 지배구조개선 펀드를 선보여 1조6000억원 규모로 키워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