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루멘스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낮췄다. 3분기 실적회복을 전망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루멘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1203억원,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51억원을 기록했다"며 "TV용 LED 부문에서 루멘스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단가인하도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것 등이 실적부진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TV용 LED의 점유율 회복과 조명용 LED 매출 확대 등으로 2분기보다 대폭 증가한 86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필립스 크리 등 세계 주요 LED업체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해 LED 업황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3분기 실적회복 확인 후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