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13일 주식시장에서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0원(1.19%) 내린 5만8100원을 나타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DB대우증권은 한국가스공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2218억 원)을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내렸다. 매수 시기도 실적 개선 확인 이후로 제시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최대 관건이었던 요금 조정에 대한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며 "이런 영향은 3분기 뿐 아니라 올해 이후 실적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원개발 부문에서의 실적개선과 적극적인 주주 배당정책 등을 확인하면서 투자시기를 다소 늦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