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는 미국 MD앤더슨항암센터(MDACC)와 공동으로 연구 중인 면역조절항암제를 다국적 제약 회사에 기술이전 하는 것에 대해 미국 대형 로펌과 협의 중이라고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에스티큐브와 협의를 진행 중인 미국 대형 로펌은 해외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와 신약 연구 개발에 대한 특허권 출원과 기술이전에 대한 업무를 주로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 자문 전문 로펌으로 에스티큐브와 협의를 통해 조만간 면역조절항암제 기술이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큐브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ACC)가 독자 기술을 적용해 연구 중인 면역조절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세포 활동을 방해하는 타깃(immune checkpoint)을 공략해 면역세포의 항암 기능을 활성화시켜 자체적으로 암을 치유하게 만드는 항암치료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면역조절항암제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항암제이지만 세계적으로 글로벌 제약사 주도로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자돼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2020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면역조절항암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에스티큐브는 대형 로펌과의 공동 협의를 통해 면역조절항암제 시장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