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프리미엄카드(블랙·퍼플·레드) 플레이트를 리퀴드메탈 소재에서 구리 합금 신소재인 ‘코팔(Coppal)’로 바꿨다고 11일 발표했다. 기존 리퀴드메탈 카드는 프리미엄 카드 회원들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초고강도 소재의 특성상 현금자동입출기(ATM) 등을 이용할 수 없고, IC칩 탑재가 되지 않아 소재 교체가 검토돼 왔다.

이번에 채택된 코팔은 강도가 높고 무게감이 있으며 가공하기 쉬운 게 특징이다. IC칩 탑재도 가능하다. 코팔 플레이트는 블랙카드와 퍼플카드의 신규 회원은 무료로, 퍼플카드 재발급 회원과 레드카드 신규·재발급 회원은 8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