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이 세계랭킹 3위 박인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이미림과 박인비는 나란히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 경기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두 선수는 17번홀(파4)로 옮겨 연장 두 번째 홀 경기를 벌였다. 이후 이미림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우승했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201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선수다.



2013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딴 이미림은 데뷔 첫해 우승을 맛보며 LPGA 투어 한국 군단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한편 양희영은 9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6언더파 11위, 세계 2위 리디아 고는 5언더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박인비 이미림 연장전`이미림 LPGA 첫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인비 이미림 연장전`, 대단하다” “`박인비 이미림 연장전`, 새로운 강력 신인의 등장인가?” “이미림, 박인비를 제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엽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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