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부문의 실적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평균 택배 운임이 아직 하락세인데 택배업체들의 수익성은 지난해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운임이 오르지 않자 본격적으로 비용절감 및 업무 효율성 개선에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CJ GLS와의 합병 효과까지 더해져 개선속도가 더 빠르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택배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최근 택배터미널 가동률이 90%까지 상승했다"며 "이 추세라면 내년부터는 점진적 운임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