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특허권과 생산설비 등 사내 유휴자산을 협력사나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 100개사를 상대로 주요 기업 유휴자산의 중소기업 지원현황과 촉진과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 55개 가운데 36개사가 사내 유휴자산의 중소기업 활용을 돕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중소기업에 지원 중인 사내 유휴자산으로는 온라인 직무교육 콘텐츠(27개사)가 가장 많았고, 특허권·실용신안권(14개사), 생산설비(12개사), 연구장비(9개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들은 유휴자산 활용 지원 목적으로는 동반성장(61.1%)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33.3%), 자사의 유휴자산 유지비용 절감(5.6%) 등의 순으로 나왔습니다.



유휴자원 활용 지원의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는 지원에 수반되는 실질적 인센티브 부족(27.6%), 유휴자산 중개비용·인력 등 업무부담 과다(24.1%), 유휴자산 활용이 필요한 중소기업 발굴 곤란(22.4%) 등을 지적했습니다.



응답 기업들은 또 유휴자산의 중소기업 활용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특허유지비 전액 면제와 이전설치비 지원 등 유휴자산 공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18개사), 전문기관의 유휴자산 중개 지원(8개사), 사내 동반성장 전담조직과 유휴자산 관리조직간 업무공조체계 구축을 통한 유휴자산 정보공유 활성화(8개사)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연내 주요 대기업과 함께 `유휴자원 온라인 거래장터`를 열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생태계의 건전성 제고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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