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198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치열하다.

4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1%) 오른 2075.40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는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지난주 말 2070선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80선 위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줄이며 하락 전환했지만 재차 상승 반전했다. 1970선을 양보했던 코스피는 현재 2070 중반대까지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웠다. 현재 외국인 42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76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맞서고 있다. 개인은 161억 원 매수 우위다.

장중 매도로 돌아섰던 프로그램은 재차 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비차익거래가 253억 원 매수 우위, 차익 거래가 47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207억 원 매수가 앞선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대 상승해 1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네이버, 기아차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형님주인 현대차는 1.23% 하락 중이다. 포스코는 3.24%, 한국전력 1.97%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1.94%), 전기가스(-1.68%), 건설(-1.16%)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이밖에 전기전자가 1.06% 상승 하고 있고 의료정밀이 0.90%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현재 5.23포인트(0.97%) 오른 546.32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0원(0.69%) 떨어진 102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