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며 출발한 코스피가 이내 상승폭을 반납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0.06%) 떨어진 2071.76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는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지난주 말 2070선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80선 위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더니 2070선마저 위협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코스피가 갈팡질팡 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14억 원 어치를 매수 중이다. 기관은 162억 원을 팔아치우며 외국인에 맞서고 있다. 개인은 144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도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비차익거래가 65억 원, 차익거래가 20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84억 원 매도가 앞선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원(0.77%) 오른 1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가 1.57%, SK텔레콤이 1.75% 강세다. 반면 포스코는 3.53% 떨어져 낙폭이 크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장 초반 상승이 다소 우세했지만 현재 하락세를 보이는 업종이 더 많다. 철강금속이 2.21% 떨어지고 있고 건설이 1.26%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운수장비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현재 3.40포인트(0.63%) 오른 544.49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5원(0.61%) 떨어진 103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