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6559억 원, 영업이익은 118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IPTV 컨텐츠 조달 비용 증가와 유선전화 매출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IPTV 컨텐츠 관련 조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준비는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은 미확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속도가 기대에 못미치는 아쉬운 상황"이라며 "부진한 2분기 실적과 비용증가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47.1%, 45.2%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래 수익 창출의 기반이 되는 IPTV 가입자 순증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공격적 성장전략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