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CJ E&M에 대해 주력 게임 '모두의 마블'이 중국에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금이 '매수 기회' 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원은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모두의 마블'이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전략 오픈했다"며 "애플 iOS물론 중국 텐센트 QQ와 위챗 플랫폼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당 일 평균 매출을 2억3000만 원으로 잡고 1,2위권 게임은 15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모두의 마블 흥행이 주가에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란 분석.

홍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0억 원에 그칠 전망이지만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이끈 모두의 마블 중국 출시 지연 우려도 해소되며 3분기부터는 기저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CJ E&M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3억 원, 31억 원의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이 주가 바닥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매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