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휴가가도 돼?…대한상의 직원 행복한 고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스카페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박용만 회장이 ‘여름휴가를 10일씩 가라’고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은 평일 기준으로, 앞뒤로 토·일요일을 붙이면 최장 16일간 쉴 수 있다.
그동안 1주일 가량 여름휴가를 쓰는 데도 적잖이 눈치를 봤던 직원들은 처음엔 박 회장의 당부에 긴가민가했다. 하지만 2주일 넘게 휴가를 다녀오는 직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대다수 직원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뒤늦게 휴가를 늘려잡느라 분주한 직원들이 대부분이지만, ‘뭘 할지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난감해하는 고참급 직원들도 있다.
대한상의 차원에서도 휴가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상의는 ‘일 때문에 휴가를 못 간다’는 말이 직원들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휴가 기간에는 아예 해당 직원의 사내 인터넷망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휴가 기간에 푹 쉬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보람 있는 경험을 쌓는 게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게 박 회장의 평소 생각이다. 그래서 그가 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두산에서도 여름휴가를 평일 기준 10일씩 보내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그동안 1주일 가량 여름휴가를 쓰는 데도 적잖이 눈치를 봤던 직원들은 처음엔 박 회장의 당부에 긴가민가했다. 하지만 2주일 넘게 휴가를 다녀오는 직원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대다수 직원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뒤늦게 휴가를 늘려잡느라 분주한 직원들이 대부분이지만, ‘뭘 할지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난감해하는 고참급 직원들도 있다.
대한상의 차원에서도 휴가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상의는 ‘일 때문에 휴가를 못 간다’는 말이 직원들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휴가 기간에는 아예 해당 직원의 사내 인터넷망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휴가 기간에 푹 쉬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보람 있는 경험을 쌓는 게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게 박 회장의 평소 생각이다. 그래서 그가 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두산에서도 여름휴가를 평일 기준 10일씩 보내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