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잡은 13승 아깝게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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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전 7이닝 2실점
와다와 韓·日전은 '우세승'
와다와 韓·日전은 '우세승'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안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7회초 2사에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기고 뼈아픈 동점타를 내준 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말 다저스 공격 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 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약간 낮췄다.
류현진은 팀 동료인 클레이턴 커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페랄타(이상 13승)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2사 1, 2루에서 헨리 라미레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려 컵스를 5-2로 꺾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뉴욕 메츠에 2-4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세 경기 반으로 벌렸다.
류현진은 이날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33)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이 7회까지 버틴 반면 와다는 5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했다. 6회말 2사 3루에서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에게 공을 넘겨줬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