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34.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면서 상승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0원 오른 1027.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불안이 나타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를 보인다"고 말했다.
역외 환율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에도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과 대기 물량에 원화 약세가 제한적이지만 장중 1020원선 지지력의 견고함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표 반등 또한 아시아 통화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25.00~1032.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