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임세미가 서하준을 포기했다.



3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3회에서 최유리(임세미)는 모든 걸 고백한 뒤, 자살을 하려는 이영란(이응경)을 말리며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랑만 할래’ 42회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김태양(서하준)과 얽히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에게 싫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릴 했지만, 자신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그를 거절하진 못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과 최유리는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려 했다. 하지만 이영란이 뒤따라오고 있었다. 이영란이 찾아오자 최유리는 김태양을 두고 펜션을 나왔다.



이영란은 최유리를 데리고 갔고, 다리 위에서 차를 세웠다. 이영란은 “넌 나 안 믿어. 그럼 내가 여기서 뛰어내릴게”라고 극단적으로 행동했고, 최유리는 이영란을 껴안으며 “그러지 않아도 돼.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할게.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할게”라고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이영란은 “아이를 하나 낳았어. 그런데 내가 그 아이를 버렸어. 버리고 싶어서 버린 거 아니야.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갑자기 죽었어. 임신을 했고 배가 불러왔어. 무서웠어. 부른 배를 안고 죽은 그 이 어머니를 찾아갔지. 아이를 낳고 하루 이틀 사흘 그렇게 백일이 지났어. 그 애 어머니 날 예뻐하지 않았어. 혼란스러웠어. 빈껍데기 같았어. 그 때 아빠를 만났어. 아빠도 속이고 할머니도 속이고 결혼했어. 그 때 그 집에 그 아이를 버리고 도망쳐왔어. 그 집이 바로 김태양, 그 사람 집이라고”라고 과거를 털어놓았다. 최유리는 이영란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만 말해도 된다고 토닥였다.





이어서 이영란은 흥분하며 “근데 그 아이가 죽었대! 그래서 다 잊어버렸어. 아빠한테 할머니한테 너희들한테 최선을 다하며 살았어. 그런데 어떻게 너를 거기로 보내”라고 말했다. 최유리는 이영란을 안으며 “걱정하지 마 엄마. 엄마 옆에 있을게. 그 사람 만나지 않을게. 걱정 하지 마”라고 약속했다.



“내가 죗값 치를게. 넌 그 사람한테 가. 그게 좋겠다”라고 말하며 뛰어들려고 하던 이영란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을 했다.



한편, 가족들에게 이영란은 최유리가 김태양에게 납치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최유리는 이영란을 위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수면제에 의존해 잠에 들었다.


리뷰스타 이민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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