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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에 무관심했던 것, 미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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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 김중만 '독도 사진전'
    "독도에 무관심했던 것, 미안했죠"
    “일본 카메라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선 안 될 것 같아서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도 사진전을 연 김중만 작가(사진)의 말이다. 그는 지난 2년간 독도를 다섯 번 방문해 2만여장의 사진을 찍었다. 필름카메라부터 디지털카메라까지 모든 기기를 동원했지만 일제 카메라는 촬영 막바지에 시험 삼아 한 번 사용한 것이 전부다.

    그는 “일본이 전략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우리는 내버려둔 자식 대하듯 무관심했던 것 같다”며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독도에 갈 때는 일본 디자이너의 옷도 피하게 되더라”고 했다.

    그는 고심 끝에 전시회 이름을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로 지었다. 독도 주소를 정확히 알리기 위해서다.

    그는 “독도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알리는 것은 일본도 하지 못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많이 찍었다”며 “헬기를 타고 서너 시간은 기본이고 하루 20시간씩 3일 연속 촬영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 중 55점을 오는 8월11일까지 무료로 전시한다.

    2008년부터 상업 사진 촬영을 중단한 김 작가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지원을 받아 노개런티로 이번 사진전에 참여했으며 작품을 모두 재단에 기증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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