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표적인 건강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샤부샤부의 실체를 밝히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한 유명 샤부샤부 프랜차이즈 전문점을 찾았다. 메뉴판에는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주방에서 육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기로 했다.
주방에서는 육수를 우려내는 과정이 한창이었다. 그때 직원이 선반에서 통을 꺼내더니 그 안에 들어있는 화학조미료를 한 국자 가득 넣었다. 다양한 재료로 육수를 만들고 있으면서도 왜 조미료를 사용하는 걸까. 이에 직원은 “조미료를 넣지 않을 수가 없다”,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맛을 내면 좋지만 그 만큼 가격이 높아진다”고 대답했다.
월남쌈 샤부샤부로 유명한 서울의 또 다른 식당. 지역 맛집으로 소문난 이 곳은 손님들로 가득했다. 주문하자마자 육수, 채소, 고기로 이루어진 상이 차려졌다. 이곳 샤부샤부 맛의 비결은 바로 육수에 있다고 한다. 직원은 “다른 곳과는 다르다”고 말하며 “직접 만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주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육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주문이 들어오자 직원은 맹물에 검은색 액체를 넣었다. 투명한 물은 순식간에 갈색 빛을 띠는 육수로 변했다. 주방에서 만난 직원은 “날씨가 더워서 끓이지 않는다”며 앞서 “직접 만든다”는 것과는 반대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제작진의 확인 결과, 검은 액체는 화학조미료 투성이었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샤부샤부에 사용되는 부위 역시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리뷰스타 이현선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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