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회공헌기업대상 - 심사평] 유창조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범위는 시대에 따라 다르게 인식돼왔다. 이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은 기업의 목적에 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에 있지만 이윤 추구에 따른 문제점들이 부각되면서 기업은 윤리적, 박애적 의무를 의식하게 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대상도 주주에서 이해관계자로 확대되고 있다. 즉,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의무에서 시작됐지만, 시대가 변하고 그 범위가 확대되면서 전략적 요소로 발전했다. 이런 인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은 의무에서 자율적 행동으로, 비용에서 투자의 개념으로 바뀌어왔다.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을 발휘하게 된다. 이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가치가 향상되고 그에 따라 소비자는 더 원하는 가치를 구현하게 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