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즐겁다, 일인다색 스타일을 완성하는 레인부츠 코디법

[신나영 기자] 패션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별다른 재주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각 아이템이 지닌 스타일에 따라 각양각색의 느낌을 만들어내는 감각을 지니고 있을 뿐.

이들은 한 가지의 유행하는 아이템을 사용하더라도 함께 매치하는 옷과 헤어, 소품과의 환상적인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해낸다. 한 때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장화로만 여겨졌던 레인부츠가 여름철 대표 아이템이 된 그 시작점도 늘씬한 다리를 멋스럽게 연출할 줄 아는 패션피플의 남다른 감각과 안목이라고 할 수 있다.

톡톡 튀는 다채로운 색상과 웨지힐, 레이스업 장식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레인부츠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올여름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포인트 룩을 원한다면 비비드한 컬러의 레인부츠

우중충한 날씨에 톡톡 튀는 강렬한 색깔의 레인부츠는 기분전환에 효과적이다. 비오는 날일수록 비비드한 컬러와 파스텔 계열의 레인부츠로 상큼하고 귀엽게 코디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트한 소재로 만든 러버부츠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져다준다. 플라워 안감에 파스텔 컬러가 가미된 글로스 레인부츠는 화이트 원피스나 나시와 함께 매치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화려한 컬러의 레인부츠는 캐주얼한 코디를 엣지 있게 마무리할 수 있다. 슬리브리스 티셔츠에 핫팬츠를 매치하거나 롱 티셔츠에 레깅스를 함께 연출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사할 수 있을 것.

▶캐주얼하고 내추럴한 스타일에는 숏 레인부츠

일반적인 기장의 레인부츠 외에도 숏 레인부츠는 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만들어준다. 짧은 길이의 레인부츠는 귀여움과 여성미를 표현할 수 있어 비나 눈이 오는 날이 아니더라도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숏 레인부츠는 스키니진부터 미니스커트까지 어떤 하의와도 멋스럽게 조화되며 다리를 길고 가늘어 보이게 만들어주기에 언제든 부담 없이 선택하기 좋다.

여기에 레이스업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면 워커 같으면서도 캐주얼한 감각을 살릴 수 있다. 최근에는 웨지힐이나 리본 장식까지 더해져 키가 작거나 여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취향도 만족시켜주고 있다.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위해 프린팅 레인부츠

플라워 혹은 도트 등의 패턴을 가미한 레인부츠는 통통 튀는 팝아트를 연상시켜준다. 밋밋할 수 있는 패션에 포인트를 만들어주며 개인의 독특한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에는 천연 100% 코튼 안감과 고무에 향기를 배합해 달콤한 향기가 나는 레인부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습기가 차거나 통풍이 되지 않아 냄새가 날 염려가 없으며 여름철에도 깔끔하고 여성스럽게 패션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사랑스러운 크림 컬러와 시원한 콘플라워블루 등 파스텔 레인부츠는 어떤 코디와 쉽게 어울리며 숏 팬츠와 스키니진 등과 함께 매치하면 섹시하고 매끈한 다리 라인을 뽐낼 수 있으며 발랄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여준다.
(사진출처: 에이글 홈페이지,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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