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강해보이고 싶었던 학생의 자작극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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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한 배경이 황당함을 자아내나.
지난 18일 체육대회가 열리던 서울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검은 양복을 입고 흉기를 든 괴한이 이 학교 2학년 학생 A군과 난투극을 벌였다.
갑자기 일어난 난투극에 놀란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이 괴한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 괴한은 잡히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A군에게 돈을 받고 조폭을 가장한 연기를 펼친 것이었다.
친구들 앞에서 강해보이길 원했던 학생 A군은 난투극을 계획하고 직접 흉기까지 마련해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난투극은 벌어지지 않아 이 모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했다"며 "별다른 피해가 없이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이기 때문에 A군에 대한 처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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