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서울시내 정비사업 수주를 석권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19일 열린 미아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경쟁을 벌이던 롯데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총 사업비는 1,900억원 규모의 미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36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 아파트 15개동 1017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GS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상반기 재건축 최대어로 꼽혔던 방배5구역의 시공권을 따낸 바 있다.



총 사업비 1조 2천억원 가운데 지분율은 GS건설이 38%, 포스코건설 32%, 롯데건설이 30%이다.



또 이달 초에는 총 공사비 2천억원 규모의 신반포6차 재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신반포 한신6차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74-2번지 일대에 지난 1980년 최고 12층 4개동 560가구로 지어진 단지로,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34층 775가구로 신축된다.



2018년 7월 준공 목표로 향후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고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표적인 랜드마크 단지인 반포자이와 함께 반포 지역을 자이의 최고 브랜드 타운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GS건설은 올해 주요 사업 목표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정하고,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올 한해 재건축·재개발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 삼호가든3차, 반포주공 1·3주구, 개포주공과 잠실주공 5단지 등의 공사에도 나설 전망이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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