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억수르`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당초 `만수르`였다가 실제 모델이자 아랍에미리트공화국 부호 만수르에 대한 외교적 결례를 우려해 `억수르`로 코너명을 바꾼 이 코너는 개그맨 송준근이 만수르 역을 맡아 주축으로 나서고 있다. 김기열이 만수르의 비서 역으로 등장한다.



이날 김기열이 "만수르 님의 현재 재산은 총 1400조로 재벌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드디어 지난주 로또 1위에 당첨돼 당첨금 30억 원을 받게 됐다"고 말하자 로또 1위 당첨을 위해 복권 250억원어치를 샀던 송준근은 "이게 되긴 되는구나"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1위를 한 로또를 김기열에게 주려다 "이게 얼마나 된다고...소박하다"고 말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들의 옆에서 컴퓨터를 수리하던 직원은 빌 게이츠라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만수르의 아들 무엄하다드는 "음악 과외선생님으로 비욘세가 뭐냐. 지드래곤으로 해달라"고 요구하자 만수르는 "네가 거지야? 어디 집 안에 장돌뱅이를 들여. 벌로 금고에 들어가서 아빠 돈 다 세라"고 소리쳐 방청객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개콘` 억수르, 바뀐 제목이 더 재밌어" "`개콘` 억수르, 정말 감각이 살아있다" "`개콘` 억수르, 만수르가 봐도 재밌어할 듯"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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