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화 등 대기업이 유망 벤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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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창업기획사' 제도
중기청, 7월 말부터 가동
중기청, 7월 말부터 가동
대기업이 벤처 기업을 육성하는 ‘글로벌 창업기획사’ 제도가 이달 말부터 가동된다.
중소기업청은 대기업이 참여하는 4개 컨소시엄을 통해 민간기업들끼리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기획사 제도를 2년 동안 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창업기획사는 미국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를 벤치마킹한 제도다. 신생 기업이 가속 페달을 밟는 것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민간기관 또는 기업을 뜻한다. 정부 대신 민간이 주도해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써 대기업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다각도로 활용하려는 취지다.
글로벌 창업기획사로는 포스코, 한화S&C·요즈마그룹 컨소시엄,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 액트너랩·Lab IX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창업기획사는 각각 10억원가량을 투입해 총 50여개의 예비 창업자와 신생 기업에 투자하고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창업기획사와 매칭 펀드 방식으로 약 50억원의 예산을 같이 투입해 신생기업을 도울 계획이다.
포스코는 전 산업 분야에서 창업팀을 발굴하며, 한화 컨소시엄은 정보통신기술(ICT), 엔텔스 컨소시엄은 인터넷·모바일, 액트너랩 컨소시엄은 웨어러블 컴퓨팅·사물인터넷·헬스케어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후배 기업을 키우게 된다.
창업기획사는 벤처 기업의 경쟁력에 따라 산하 계열사나 대기업 관계사와 사업 연계를 검토하고, 해외 투자사 등과도 네트워크를 쌓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창업기획사를 포함한 ‘민간 주도형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150여개의 창업팀을 새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벤처기업을 육성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중소기업청은 대기업이 참여하는 4개 컨소시엄을 통해 민간기업들끼리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기획사 제도를 2년 동안 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창업기획사는 미국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를 벤치마킹한 제도다. 신생 기업이 가속 페달을 밟는 것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민간기관 또는 기업을 뜻한다. 정부 대신 민간이 주도해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써 대기업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다각도로 활용하려는 취지다.
글로벌 창업기획사로는 포스코, 한화S&C·요즈마그룹 컨소시엄,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 액트너랩·Lab IX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창업기획사는 각각 10억원가량을 투입해 총 50여개의 예비 창업자와 신생 기업에 투자하고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창업기획사와 매칭 펀드 방식으로 약 50억원의 예산을 같이 투입해 신생기업을 도울 계획이다.
포스코는 전 산업 분야에서 창업팀을 발굴하며, 한화 컨소시엄은 정보통신기술(ICT), 엔텔스 컨소시엄은 인터넷·모바일, 액트너랩 컨소시엄은 웨어러블 컴퓨팅·사물인터넷·헬스케어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후배 기업을 키우게 된다.
창업기획사는 벤처 기업의 경쟁력에 따라 산하 계열사나 대기업 관계사와 사업 연계를 검토하고, 해외 투자사 등과도 네트워크를 쌓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창업기획사를 포함한 ‘민간 주도형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150여개의 창업팀을 새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벤처기업을 육성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