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2014년 임금·단체협상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으로 최대 15% 임금 인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의 관심은 한국GM의 결정이 통상임금 확대를 두고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에 미치는 파장에 쏠리고 있다.

한국GM 측은 대법원 판결을 중시하고 노조의 파업 강행을 막기 위해 노조에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근로자 5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은 지난 5월 ‘한국GM의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